경남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손영진)는 지난 30일부터 17주 동안 매주 목요일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 3층 정보화 교육장에서 '블로그 품앗이' 교육을 실시한다.
블로그 품앗이 교육은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교육생들이 정해진 순번에 따라 본인들 농가를 교대로 방문해 단체 포스팅을 작성한다.
이번 블로그 품앗이 교육은 합천파머스 조합원 및 합천 농가 20명을 대상으로 블로그 전문강사인 ㈜미디어팜 김시원 대표 강의로 진행된다.
해당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블로그 마케팅을 배움과 동시에 농산물 홍보를 진행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블로그 품앗이 교육은 기존의 강사 위주 이론 교육이 아닌 교육생들이 주축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강사는 변화하는 네이버 로직에 맞는 포스팅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생들이 포스팅을 작성하면 토론을 거쳐 수정하는 등 보조적 역할만 수행한다.
합천파머스 관계자는 "20명의 교육생들이 동시에 포스팅을 작성하면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며,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부분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농산물 홍보와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안심서비스앱, 플레이 스토어 다운 가능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고독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군에서 개발한 합천 안심서비스 앱이 경남도의 혁신우수사례에 선정돼 경남도민을 위한 '경남 안심서비스(GSND Safe Together) 앱'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기존의 원스토어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던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합천군과 도정혁신추진단은 혁신 공유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간단한 사용법을 가진 합천 안심서비스 앱을 '경남 안심서비스 앱'으로 확산하기로 합의했고, 이로써 경남도민들도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 원스토어에서만 설치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됐으나 국내 최대 이용자를 가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경남 안심서비스 앱을 등재해 누구나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 9월에 출시된 안심서비스 앱은 이미 뛰어난 실용성을 인정받아 디지틀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앱어워드코리아 2019 올해의 앱'에서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울 강동구, 대구 수성구, 전남 여수시와 곡성군에 앱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IT기술력을 인정받고 도민들에게 앱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경우 휴대폰 만지기를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아 올해부터 찾아가는 앱 설치 서비스를 시행해 군민들의 고독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