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파로 현대차 1월 판매량 3.6%↓…기아차 2.5%↑

설 연휴 여파로 현대차 1월 판매량 3.6%↓…기아차 2.5%↑

기사승인 2020-02-04 02:00:00

설 연휴로 인해 지난달 현대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보다 3.6% 감소한 반면 기아자동차는 같은 기간 2.5% 늘었다.

현대차는 1월 국내외 판매가 30만407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6% 줄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4만70591대로 21.3% 줄었지만 해외에서 25만6485대로 0.6% 늘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1만8691대, 레저용차량(RV)은 1만3769대 팔렸다.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8.8%와 38.5% 감소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를 팔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12대 포함) 6423대, 아반떼 2638대 등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대 순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4069대 팔리며 작년 동월 대비 43.5% 뛰었다.

제네시스 판매도 전년 1월보다 43.1% 감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12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03대 판매됐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22.9%와 9.1% 줄었다.

현대차는 "GV80와 팰리세이드 판매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해외에선 권역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내려서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21만 5112대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보다 2.5% 늘었다. 국내에서 3만 7050대로 2.5% 줄었지만, 해외에서 17만 8062대로 3.6%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3만 1171대로 전체 판매 1위였고 셀토스 2만 9007대, K3 1만 9674대 순이었다.

K시리즈는 K3(1800대), K5(8048대), K7(3939대), K9(612대)까지 1년 전보다 25.4% 늘어난 1만 4399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된 K5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RV는 셀토스(3508대), 카니발(3352대), 모하비(1428대) 등 작년보다 14.6% 줄어든 1만 2812대가 판매됐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