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0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 4년 전 국민의당 창당일에 맞춰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작은 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을 만들겠다고 한다. 이번이 네 번째 창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당을 통해서 이념과 진영정치를 극복하고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도 앞장서서 파괴 하겠다’고 했다. 또한 ‘무책임한 정치를 구출 시키겠다’고 했다. 중도신당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무식하고 궤변’이라 몰아세운다. 미국 민중사를 썼던 하워드 진은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고 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창당 바이러스는 자체 개발한 V3백신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4년 전 창당한 국민의당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화됐었다. 그리고 최근 얼마 전에는 다시 대안신당과 새보수당으로 2차 분화되어 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번 안철수 전 의원의 네 번째 신당이 이전과 같은 전처를 밟지 않고 그가 말하는 진정한 실용적 중도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