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후 신종코로나 확진에 불안 가중..."잠복기 환자 정보알려야"

제주 여행 후 신종코로나 확진에 불안 가중..."잠복기 환자 정보알려야"

기사승인 2020-02-03 16:47:38

제주 여행 후 자국으로 돌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이 제주에서 머물던 기간에 해열 진통제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자 도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잠복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환자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독일에서는 3명이 중국 상하이에서 출장 온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감염된 사례가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사례 정의 범위가 너무 좁아 중국인 관광객 접촉자 검사와 증상발현 이전 잠복기 때 대상자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 제외 등의 문제가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정보 제한을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환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뉴스1보도에서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A씨가 구입한 약은 하루에 먹을 분량인데 만약 몸에 문제가 있었다면 약을 더 샀을 것이다. CCTV상에서도 기침 등 증상이 있어보이지 않아 증상이 없다는 것으로 보는게 합당하다"며 "잠복기 이후 제주에서 확진자가 없다면 A씨가 원인인 발병은 없는 것으로 봐도 좋다"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