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궤변으로 거짓말을 덮으려는 이수진 전 부장판사… 법복입은 정치인”

한국당 “궤변으로 거짓말을 덮으려는 이수진 전 부장판사… 법복입은 정치인”

기사승인 2020-02-03 17:20:42

황규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3일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명단에는 없지만 나는 피해자’라며 ‘오히려 개혁을 저지하는 사람들이 억지’라는 궤변을 쏟아냈다. ‘블랙리스트 판사’라며 떠들썩하게 국민들에게 이야기해 놓고서는, 정작 명단에는 이름조차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비상식적인 궤변으로 거짓말을 덮으려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전 판사는 마치 자신이 사법개혁,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도 되는 마냥 생각하는 모양이다. 틀렸다. 이 전 판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딱 두 가지이다. 자신의 불이익은 모두 남 탓이라는 피해의식 혹은 피해자 코스프레로라도 공천을 받고 싶은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 전 판사의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뜻대로 인사가 나지 않으면 모두 불이익을 받은 것인가. 심지어, 이 전 판사는 세 차례에 걸친 법원 내부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에서도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정당한 지적에도 ‘개혁저지세력’이라고 낙인찍어 버리는 모습, ‘비방이 심해 비례라도 가야되나’며 국회의원직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국민무시의 모습. 역시나 이름만 판사였을 뿐, ‘법복 입은 정치인’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미 민주당의 그 어떤 정치인 못지않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사법부의 권위를 추락시킨 것만으로 충분하다. 거짓말과 궤변으로 입법부의 권위까지 추락시키지 말라. 이쯤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시라”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