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김용태 청년당대표는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당대표단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여론의 기저에는 ‘무증상 환자의 전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무증상 환자의 전파가 가능하다고 발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난 28일 무증상 환자의 전파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청년당대표는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9일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언급한 WHO에 대해서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다. WHO와 학계가 무증상 환자의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지만, 우리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지 못한 채 ‘근거 없다’고 언급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청년당대표는 “그런데, 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하면서 그 동안의 정부의 입장을 바꿨다.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이러한 태도가 국민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한 조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청년당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지난 31일 하루 동안 중국으로부터 입국자 약 1만 2천 명 중, 만에 하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무증상 바이러스 전파자를 정부는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 철저한 방역대책에 대해서 이제라도 국민께 제대로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