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중국 강력한 조치로 해외 확산 속도 줄여”

주중대사 “중국 강력한 조치로 해외 확산 속도 줄여”

기사승인 2020-02-04 11:55:45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의 강력한 조치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타국 확산 속도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신종코로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는 인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확고한 태도를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싱 대사가 언급한 중국의 조치는 ▲확진자 치료, 중증환자·사망자 줄이기 ▲엄격한 격리조치 ▲국가과학연구 전문가팀 구성, 백신 개발 가속화 ▲포괄적 정부 조달제도 구축으로 의료진 의료물자, 생필품 조달 ▲국제협력 강화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WHO와 정보공유 등이다. 이 같은 조치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고 전염병이 타국으로 확산하는 속도를 줄였다는 게 싱 대사의 설명이다.

중국 내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로 바이러스 테스트제를 개발해 감염자를 신속히 선별하기 때문이라고 싱 대사는 밝혔다. 그는 “현재 감염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완치 환자 수가 632명으로 사망환자 수를 훨씬 넘어섰다. 중국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염병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어 다른 나라의 전염병 상황이 비교적 가벼운 상태다. 해외 환진 환자 수도 전체 확진 환자 수의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염상태는 예방과 통제, 치료가 모든 가능한 상태”라며 “중국 국가 위생보건위 고위급 전문가팀의 중난산 교수는 전염병 상황이 앞으로 1주 내지 열흘 이내에 절정에 달한 후 효과적으로 제거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적극적으로 국제에 협력하고 있다”며 “가장 빠르게 WHO에 감염병 상황을 통보하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도 공유했다. 테드 로스 WHO 사무총장도 중국의 방역 작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자평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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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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