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김웅 전 부장검사(‘검사 내전’ 저자) 영입에 참석해 “어제 2월 3일 날, 김웅 전 부장검사 사표가 어제 수리가 되었고, 오늘 우리 새로운보수당과 운명을, 또 정치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웅 전 검사의 ‘이프로스’ 글을 읽고, 그 다음날 대표단회의에서 김웅 검사를 언급한 적 있다. 검찰이, 검사들이 이런 기개를 가지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진정한 검찰 개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 ‘검사내전’이라는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안 읽어보신 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분이야말로 새로운보수당이 추구하는 따듯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용감한 개혁의 길과 꼭 맞는 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신다면 이런 분이 소신껏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정치에서는 선배인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검사내전’을 읽으면서 정말 진한 감동을 받았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그리고 법과 인권과 정의, 공정에 대해 매일매일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삶 속에서 고민하는 한 검사의 진심을 제가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웅 전 검사님은 20년 검사생활 대부분을 형사부에서 보내면서 세상과 사람을 경험했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는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근무하시면서 수사권 조정 대응 업무를 맡았다. 온 국민이 잘 아는 조국 민정수석한테 당시 찍혀서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그동안 상당히 어렵게 접촉을 했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혜훈 대표님 고맙다. 많이 도와주셨다. 어렵게 접촉했고, 어렵게 설득했고 또 매우 어렵게 승낙을 받았다”고 영입 과정을 짧게 소개했다.
유 위원장은 “두 번 만나면서 제가 책을 들고 가서, 제가 아주 유명한 분에게 사인을 받았다. 저는 사인을 받으면서 아주 평범한 덕담을 기대했는데, 여러분 뒤에 보시면 ‘미래를 향해 폭풍우처럼’이라는 이 글을, 승낙 안하고 그대로 써주는 걸 보고 ‘미래를 향해 폭풍우처럼’ 이게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에서 김웅 전 검사님께서 굉장히 작은 정당, 새로운보수당과 함께 하면서 본인이 가졌던 생각의 일단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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