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6차 인재영입 발표에 참석해 “오늘 우리 민주당은 베트남에서 이주해 오신 한국인 한 분을 모셨다. 회견문을 들으면서 한국에서 태어나 평생 한글을 써온 제가 모르던 사실과 의미를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 ‘사랑’이라는 글자와 ‘사람’이라는 글자가 참 비슷하다는 사실을 보고 사랑만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이국에서 오셔서 ‘한국’과 ‘한글’을 사랑하게 된 원옥금 님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오묘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겠나. 저는 이런 발견이야 말로 바로 다양성의 힘이고, 조화를 통해 문화가 더욱 풍부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이주해 오신 외국인이 240만 명이라고 한다. 이미 한국인의 5%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한국인의 문화를 체득하신 이주 한국인이다. 이분들은 다른 한국인들과 함께 열심히 일 하시고 세금으로 국가 운영에 이바지 하시며 다양성으로 한국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어 내일의 한국인들을 키워내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첫 번째 조국인 베트남과 두 번째 조국인 한국을 잇는 일도 하시는 원옥금 님과 같은 분들이 많이 있다. 민주당은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이분들의 권리를 찾으며 이 분들과 함께 한국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원옥금 님께서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