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4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81차 원내대책회의-제34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제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산적한 민생 법안을 처리해서 역대 최악의 국회, 개점휴업의 국회, 공회전 국회라는 오명을 조금이라도 씻어야 된다고 본다. 현재 과방위에 계류 중인 법안은 758건이다. 특히 과학기술계의 숙원 과제인 국가연구과제특별법과 IT업계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소프트웨어진흥법, 그리고 공인인증서를 폐지해서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하고자 하는 전자서명법 등 정쟁과 무관한 민생 입법, 국익과 관련한 다수 계류 입법의 처리가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이렇게 민생 입법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는 당 중진들에게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면서도 뒤로는 자신의 원내 입성 전략으로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를 찾기 위해서 제 지역구인 마포갑을 비롯해서 수도권 여러 지역에 여론조사를 돌려가며 ‘당선 가능한 험지’를 찾는 것은 내로남불의 볼썽사나운 모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노 위원장은 “21대 총선을 70여일 앞둔 지금 국민의 민심은 ‘국회는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다. 이제 국회도 혁신해야 한다. 정치도 혁신해야 한다. 국회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당장이라도 적용해야 한다. 일하지 않는 만큼 국회의원 세비를 깎아서 일하는 국회를 국민 힘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20대 국회가 국민에게 책임지는 마지막 과제라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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