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5일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미래한국당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크게 환영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지키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마음을 모아주신 미래한국당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창당한 미래한국당에는 우리 자유한국당에서 둥지를 옮겨 합류한 분들이 많은데 어디에 있든 마음은 한결같다고 생각한다. 미래한국당 창당은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고육지책(苦肉之策)’ 이다. 또 헌정을 유린한 불법 선거법 개악에 대한 정당한 ‘응전(應戰)’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망국적 야합이 낳은 필연적 결과이다. 작년 연말에 온몸을 던져서 막고자 했지만 정권 연장을 위하여 물불 안 가리고 밀어붙이는 반(反)민주 행태를 막지 못했다. 이제 우리가 힘을 모아서 총선에서 승리해서 선거법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민주당과 군소정당은 불법 밀실야합으로 유권자의 소중한 표를 노략질하려던 대가를 이번 선거에서 똑똑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보수와 중도를 복원하는 범자유민주세력이 뭉쳐야 한다.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 앞에 단일대오를 구축해야 한다. 보수·중도 통합으로 지역구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비례의석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만 한다. 저들은 이미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겠다고 한 이상 나라를 구하려면 우리도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에 충실한 범자유민주세력의 전위부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 오만과 독선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부르고 있다. 경제와 민생, 외교와 안보는 더 이상 내버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이번 우한 폐렴 대응에 있어서도 안이한 초기대응, 갈팡질팡 대책, 중국 눈치보기 등 이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3년 간 비정상적 국정으로 나라를 망쳐놓았다. 4월 총선에서 멈춰 세우고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은 우리 안의 작은 차이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정당 소수를 불문하고 단일목표를 향해서 뛰어야 한다. 대승적 견지에서 크게 단결하고 큰 대의를 위해서 모두 몸을 던져 헌신해야 한다. 우리 자유한국당과 오늘 창당한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를 위해서 손잡고 달려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창당을 축하드린다. 미래한국당과 여러분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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