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본사 직원 신종 코로나 확진에도 "회사 정상 운영"

GS홈쇼핑, 본사 직원 신종 코로나 확진에도 "회사 정상 운영"

기사승인 2020-02-06 11:10:03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유통 대기업 GS홈쇼핑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사내 어린이집을 폐쇄했지만 직원들을 정상 출근하도록 해 부실 대응 비판도 일고 있다.

GS홈쇼핑은 5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확진된 환자 가족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다.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하다가 전날 저녁 신종코로나 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2일 이후 확진자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부서원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령한 상태다. 하지만 다소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GS홈쇼핑은 직원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전날까지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이날에야 휴업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일부 직원은 휴가를 내는 등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 본사 직원은 500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을 소독하기로 했다. 또 전체 직원회의를 금지하고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을 정상적으로 해야 해서 건물이나 직장 폐쇄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직원들도 행동수칙에 따라 근무한다"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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