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검찰이 ‘캄코시티’ 사건 핵심 피의자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캄코시티 사업 시행사인 월드시티 대표 이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2000년대 부산저축은행 그룹에서 거액을 대출받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사업은 중단됐다.
사업에 2369억원을 투자한 부산저축은행은 파산했다.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는 지연이자를 포함해 채권 6700여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피의자 이 씨는 최근 1년여 동안 캄보디아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1월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강제집행면탈, 예금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씨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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