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평화상’ 말랄라 총격 사건 가담한 탈레반 간부 탈옥

‘최연소 노벨평화상’ 말랄라 총격 사건 가담한 탈레반 간부 탈옥

기사승인 2020-02-07 17:17:5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대한 총격 등을 주도한 파키스탄 탈레반의 간부가 탈옥했다.

전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인 에흐사눌라 에흐산은 지난 6일 온라인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신의 도움으로 지난달 11일 탈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가 7일 보도했다.

에흐산은 여성 교육 운동을 하던 말랄라가 2012년 총격을 당한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라는 당시 방과 후 귀가하던 도중 통학버스 안에서 탈레반 무장대원이 쏜 총에 맞고 머리와 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영국으로 옮겨 대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되찾았고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에흐산은 이밖에도 2014년 12월 학생 132명 포함, 149명이 사망한 페샤와르 군부설학교 총격 테러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7년 2월 파키스탄 보안당국에 자수한 뒤 수감생활을 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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