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농업인의 급식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지난해보다 5천120만원을 증액한 1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대상마을을 16개소 추가하며 60개 마을로 확대한다. 또 지난해 9월 제정된 ‘익산시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 조례’를 통해 농촌마을로 국한된 지역 조건을 도시지역 마을이어도 농업인이 80% 이상일 경우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지원대상 폭도 넓혔다.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을에 조리원 1명을 지정해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을 공동급식 시설(취사시설 포함)을 갖춘 마을회관 등에서 농업인 및 농업인 가족 포함해 20인 이상 참여하는 마을에 지원한다.

급식 지원기간은 마을당 40일 이내로 연중 마을별 농번기를 감안해 상·하반기 분할 운영 등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마을 주민의 호응도가 높아 사업량을 수요량만큼 확대하였으며,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해 서로 합동하여 원활히 운영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매년 수요량을 파악하여 희망하는 마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원 희망마을은 오는 28일까지 이·통장, 부녀회장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계 및 미래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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