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관제재 부분이 넘어오면 가급적 오해받지 않도록 우리(금융위원회) 일을 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 오찬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소송으로 연임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앞서 “지난주 금요일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아직 금감원이 제재 통보를 안했기 때문에 이르다고 한 것만 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지난 3일 윤석헌 금감원장 결재로 확정됐다.
이를 두고 ‘금융위원회 패싱’ 논란이 일자 은 위원장은 “그건 기자들이 만든 거 같다. 금융위를 패싱했다고 하는 건 적절한 표현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실적을 위해 고객 비밀번호를 무단 도용한 사건에 관해서는 “그 부분도 금감원에서 알고 있다고 하니까 절차대로 하면 될 거 같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또 금감원장 전결권이 지나치게 넓게 해석될 수 있고 남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뭐가 합당하고 뭐가 적절한 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우리금융 민영화에 관해서는 “시장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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