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브라질 북부지역에서 베네수엘라 난민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주민들은 국경 도로를 봉쇄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 주의 국경도시인 파카라이마에서 지난 7일 베네수엘라 난민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파카라이마에 거주하며 시내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인은 곧바로 체포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파카라이마 주민들은 베네수엘라 국기를 끌어 내리고 차량을 이용해 베네수엘라의 산타 엘레나 도 우아이렌 시로 이어지는 도로를 봉쇄한 채 베네수엘라 난민들의 입국을 막았다. 주민 시위는 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브라질 당국에 국경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인구 1만2000여 명의 소도시 파카라이마에서는 그동안 현지 주민과 베네수엘라 난민들 간에 여러 차례 마찰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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