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57)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가 선정됐다.
우리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오후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권 대표를 추천했다.
권 후보는 63년생으로 울산 학성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미국 워싱턴 지점 영업본부장과 무역센터금융센터장·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등을 맡았다.
이어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권 후보는 강한 추진력과 솔선수범하는 자세, 다양한 업무 경험과 논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겸비한 리더로 조직을 잘 이끌 것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는 또한 면접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내실 경영·위험가중자산 관리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 경영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임추위원들도 권 후보 경영 전략과 조직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경영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
임추위는 “권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 간 원활한 소통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은행 조직 안정화와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임추위는 이날 자회사 6곳 대표이사 후보 추천도 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이사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이사,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