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아직 미국에…‘기생충’ 주역들 귀국

봉준호는 아직 미국에…‘기생충’ 주역들 귀국

기사승인 2020-02-12 08:14:17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기생충’ 주역들이 금의환향했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12일 오전 5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은 스케줄을 소화한 뒤 다음 주 입국할 예정이다.

먼저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약속된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귀국을 하지 못했다. 저희들끼리라도 인사를 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과 우리 영화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좋은 한국영화를 통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며 "따로 날짜를 잡고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봉 감독의 귀국 이후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소감 등을 전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품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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