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12일 올바른 행정구역명칭 사용을 당부했다.
경기도 광주시는 고려 태조 23년(940년) 지금의 명칭인 광주(廣州)로 개칭된 후 조선 고종 44년 광주군이 설치됐으며 2001년 3월 21일 시로 승격되는 등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각종 기사나 방송 등 언론사에서 ‘광주광역시’를 ‘광주시’로 사용함으로써 ‘광주광역시’에서 일어난 사건 등을 ‘광주시’에 문의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고 바로 잡기 위해 공무원들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신문사, 방송사,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광주시’로 구분해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광주광역시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명칭 찾기의 일환으로 ‘경기광주IC’, ‘경기광주역’ 등의 명칭을 ‘광주IC’, ‘광주역’으로 변경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해당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취임 초부터 ‘광주시’ 명칭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39만 인구의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한 만큼 ‘광주시’라는 이름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10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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