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앞으로 영국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유해 콘텐츠를 방치하거나 신속히 제거하지 않으면 벌금 등 제재를 받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키 모건 영국 문화부 장관과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부 장관이 공동성명으로 소셜미디어 규제방안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모든 소셜미디어 업체는 유해 콘텐츠를 신속히 제거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 업체는 댓글. 영상 공유 등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컨텐츠를 확인해야 한다.
영국 내 기존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이 소셜미디어 업체 관리 감독까지 함께 맡게 된다. 성명에는 “인터넷이 확대되고 우리 삶을 계속 변화시키면서 개방되고 활기찬 가상 세계와 유해 콘텐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발표된 규제방안은 향후 입법과정을 거쳐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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