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적극적 관리 패러다임을 반영한 2020년 공유재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고양시의 주요 공유재산 운영방안으로는 △공유재산 실질적 실태조사 강화 △우량 시유재산의 가치증대방안 검토 △생활SOC 연계, 장기미집행 사업부지 활용 △지목변경을 통한 공유재산 가치증대 △ 숨은 시유재산 찾기 사업 등이다.
고양시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토지 8955필지 4166만㎡를 대상으로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해 무단점유된 2124필지를 색출하고 사용료 및 변상금 3억7000만원을 부과했다.
특히 시는 올해 실질적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데이터 일제정비를 통해 공유재산의 체계적 토대를 마련, 이를 바탕으로 공유재산이 가지고 있는 미래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익실현과 사회적 가치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활용·개발 방안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 재정확충을 위해 공유재산 데이터에 누락돼 있는 숨은 시유재산을 발굴해 권리보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공부상 실제 이용현황과 상이한 필지를 지목 변경하는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숨은 시유재산 찾기 사업은 20년~30년 전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하고도 소유권 이전등기 처리가 되지 않아 미등기 상태로 방치된 재산들을 발굴해 권리보전 조치하는 것이다.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로 시 재정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유재산 유지·보전의 소극적 행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지방재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