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3일 “통계청이 어제, 올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취업자가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 56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자리 면면을 살펴보니 이번역시 세금으로 눈 가린 격”이라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전년대비 50만7000명이 증가해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 취업자 증가수 6만2000명을 포함하면 5~60대에서만 56만9000명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전체 일자리 증가수가 56만8000명인데, 전체 취업 증가자보다 많은 수가 5~60대에서 늘어난 것이다. 반면 우리 사회의 허리인 40대 일자리는 무려 51개월째 줄어들었다. 정부가 국민 세금을 쏟아 부어 만든 ‘재정 일자리 사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세대 간 일자리 제로섬 게임판을 만들어 놨다. 일자리를 두고 아버지와 아들이 일전을 벌이는 형국을 만들어 놓고도 창피도 모르는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세금이라도 쏟아 부어 통계숫자라도 채울 요량이면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 늘었다는 발표 전에 그 일자리 만들자고 들어간 세금부터 국민 앞에 때맞춰 공개해 보라. 그렇게 할 떳떳함도 자신도 없으면 일자리 정책에서 손 떼고 시장에게 맡겨라. 일자리는 정부가 세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일할 사람이 필요한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가 시장에서 만날 때 창출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정부보다는 기업, 규제보다는 시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나눌 것이다. 없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구직의 기회를 주고, 노년층은 에게는 연륜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 자유한국당이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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