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당대표단 회의한 새보수당, 통합 의결

마지막 당대표단 회의한 새보수당, 통합 의결

기사승인 2020-02-14 11:49:08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41일간 유지한 독립정당의 지위를 사실상 포기했다.

새보수당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지막 당대표단 회의를 갖고 ‘미래통합당(가칭)’ 출범을 위한 보수합당을 의결했다. 아울러 합당실무를 담당할 수임기관 구성원으로 정병국·오신환·지상욱 의원을 내세웠다.

이날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유의동 책임대표는 “보수통합은 개인이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 계파가 정치적 이익을 얻자고 하는 정치쇼도 아니다”라며 “조심스럽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한발 한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에서부터 시작한 여정이 길고 힘들었다”면서 “이 자리가 끝이 아니고 대한민국 정치가 계속 발전하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회환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서 지도체제 등을 결정하고, 오후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결정사항을 의결해 17일 미래통합당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다만 새보수당은 지도체제 및 공천 관련 지분 요구 등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하기도 했다.

유 책임대표는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인정하되 공관위원을 추가해야 한다’는 통합신당 내 일부 주장에 대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관위원 추천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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