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14일 대학본부에서 경상남도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컨설팅 및 상호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창원대학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이주형 부본부장(학생처장)을 비롯한 대학 각 부서 관계자, 경상남도 코로나19 대응 담당자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컨설팅 및 간담회는 신학기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대와 경상남도는 개강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상호 협력체계를 통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과 정보공유, 자가격리 및 집중관리, 각 상황별 대응지침 마련, 감염상황 대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다중밀집 행사 자제, 경남도의 관련 지원 정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주형 학생처장은 "대학 캠퍼스에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경상남도를 비롯해 창원시, 지역 보건의료 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호영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상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입학식과 졸업식 등 주요행사는 취소하고 개강은 3월 16일로 연기하는 등 안전과 건강에 중점을 두고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원대 실험실 창업 벤처 연구원들, 모교 후배에 재능 기부
창원대학교 출신의 실험실 창업 벤처회사 연구원들이 모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포함한 8주간의 특강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웹프로그래밍 기술'이라는 주제로 동계방학 동안 웹 개발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했으며, 특히 벤처회사 소속 석·박사 연구원들이 연구 개발을 통해 습득한 실무 기술을 후배들의 취업 준비를 위해 재능 기부로 진행했다.
이번 특강을 진행한 벤처회사는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데이터베이스연구실을 모태로 창업한 하이브레인넷(대표 우용태 교수)과 하이볼㈜(대표 김재승)이다.
하이브레인넷은 2004년부터 인터넷상에서 교수 및 연구원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로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95% 이상이 핵심 연구인력 채용을 위해 이용하는 연구인력 채용정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특강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실습기자재를 기증했다.
하이볼은 2015년 12월에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이 설립해 2016년 창원대 창업선도대학아이템사업화 지원을 받으면서 2017년 2월에 법인으로 전환한 후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통한 창업 초기 투자부담 절감 등 창원대 산학협력단 및 LINC+사업단과 함께 성장했다.
창원대 기술지주의 제1호 자회사이기도 한 하이볼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야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로 창업 3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전력 분석을 위해 이 회사 솔루션을 도입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창원대 컴퓨터공학과 우용태 교수는 "창원지역이 기계공단에 위치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특강은 정규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신 실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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