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주발(發) 상생실험인 착한 임대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운동이 전통시장,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시민들게 박수를 보내고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위축과 매출감소, 지역경제 침체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면서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적극 돕고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문 대통령의 기초단체 사례 소개를 주목했다.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의 외출자제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제활동을 타격을 주면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봤다. 또 공동체 회복을 기반으로 전주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운동이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지고 있는 경제재난 등 사회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평가 했다. 

전주시 역시 이번 메시지에 고무적인 모습이다. 

이번 착한 임대료 상생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다움과 우리들의 자부심은 거대한 건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신으로부터 나오고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정신'이야말로 전주다움의 정수”이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뜻 모아 더 따뜻하고 더 감동적인 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차례에 걸쳐 동장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영세한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건물주들을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권장토록하고 점검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그 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전주 주요 상권의 건물주 총 78명이 자발적인 참여의지로 135개 점포의 임대료를 5~20% 이상 인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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