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40대 남성, 가슴 통증 호소 후 사망…응급실 임시 폐쇄

‘베트남 여행’ 40대 남성, 가슴 통증 호소 후 사망…응급실 임시 폐쇄

기사승인 2020-02-17 14:36:2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베트남으로 여행을 갔다 온 40대 남성이 귀국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응급실에 A씨가 119구조대원에 의해 실려 왔다. 응급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A씨는 20여분 만에 숨졌다.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이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A씨는 공항에서 택시에 승차한 뒤 갑자기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지인이 119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발열 증상은 없었지만,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가능성에 대비해 병원 응급실을 임시 폐쇄한 뒤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

또 의료원 응급실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 10여 명과 변사 신고를 받고 의료원에 출동한 경찰관 2명도 임시 격리 조치했으며 A씨가 탑승했던 항공기 탑승자 신원 및 공항에서 내린 뒤 이동 경로 등 A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역학 조사 결과는 오후 6시 전후 나올 예정이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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