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사진 게재’ 美 트럼프 선대본부장 황당 실수

‘16년 전 사진 게재’ 美 트럼프 선대본부장 황당 실수

기사승인 2020-02-18 14:16:04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캠프의 선대본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에어포스원이라며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가 16년 전 사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삭제했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의 브래드 파스칼 선대본부장은 가득 찬 군중 뒤로 에어포스원이 이륙하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16일 개최된 자동차 경주대회 데이토나500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했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파스칼은 “경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토나500에서 이겼다”는 문구도 함께 올렸다. 

이 트윗은 3시간 동안 6700차례 리트윗됐고 2만3000개의 ‘좋아요’를 모았다. 지지자들은 ‘대단한 사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2004년 부시 전 대통령이 같은 행사에 참석했을 때 찍은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SNS에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파스칼은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의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묵으면서 같은 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