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80세이상 고령자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 제한

기업銀, 80세이상 고령자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 제한

기사승인 2020-02-19 09:22:40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업은행이 80세 이상 고령 투자자에게 고위험 상품 신규가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월부터 만 80세 이상 고객 고위험 파생상품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제한 상품은 파생결합펀드(DLF)·주가연계펀드(DLF)·파생결합증권신탁(DLT)·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

만 70세 이상 고객에게는 상품을 판매할 수는 있지만 판매 실적을 직원 핵심평가지표(KPI)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령투자자 보호제도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13일부터 고령자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상품판매 시 녹취 의무화 제도도 개선했다. 

이전까지는 만 70세 이상 고령 투자자나 부적합투자자에게 파생상품을 판매할 때에만 녹취가 의무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녹취 대상을 모든 고객으로 확대했다. 

기본투자성향 분석횟수는 1일 1회로 제한했다. 본인 투자 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하려고 성향 분석을 다시 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이다.

고위험상품 가입제한 고객도 확대했다. 

안정형’ 고객은 1~3등급에 해당하는 특정금전 신탁과 펀드에 가입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안정추구형 고객도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없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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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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