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용은 5300여만원이다.
업무추진비는 4년 전보다 급감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로 '씀씀이'가 작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년간 업무추진비 5343만원을 썼다.
업무추진비는 2015년 (9555만원) 지출한 액수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출 내역 중에 경조사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총재는 경조사(236회)에 2360만원을 썼다.
이밖에 정책추진 회의와 자문에 1206만원(43건)·유관기관 협의 848만원(28회)·통화정책 홍보행사 및 회의에 929만원(28회)을 썼다.
김영란법 시행 후부터 업무추진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유관기관 회의나 행사도 검소하게 치른 것도 같은 이유다.
이 총재 지난해 업무추진비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636만원)보다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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