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코로나19 감염 방지 ‘안간힘’

대구도시철도, 코로나19 감염 방지 ‘안간힘’

기사승인 2020-02-19 14:52:0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 방지대책을 강화한다.

대구도시철도는 먼저 확진자 동선 인근 역사에 긴급방역을 했으며, 감염증 대책반(안전관리처장)을 비상대책본부(사장)로 격상하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또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사용된 승차권 등에 대한 소독 및 소독발판 운영은 물론 역사와 전동차에 대한 방역소독도 한층 강화했다.

주요 12개 역사에 대해서는 당초 격월 1회 실시하던 방역을 주 1회로, 전동차 방역소독도 월 2회에서 주 1회로 강화키로 했다.

동대구역과 아양교역 및 종합청사에서 운영하던 열화상 카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반월당역에 추가 설치하고 매월 1·2호선 본선터널 전 구간에 대한 살균소독도 할 계획이다.

방역소독 횟수뿐만 아니라 소독 강도도 높였다.

종전 200대 1로 희석하던 것을 확진자 동선 인근 역사의 경우 65대 1, 주요역은 100대 1, 기타역은 150대 1로 강화했다.

전동차 바닥 및 손잡이 소독을 위한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1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소독강도도 10배 이상으로 강화했다.

3~4월에 예정이던 종합감사를 연기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토록 했으며, 기관사 등 직원의 감염에 대비한 비상인력 운영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역사 내 임대상가에 대해서도 사업자 마스크 착용 및 손세정제 비치를 권고하고 매일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시철도의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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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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