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이하 대경보복연)가 250만 명이 사는 대구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10개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18일 “연대회의 소속 각 병원 노동조합을 통해 실태를 파악한 결과, 7개 병원에 62개의 음압병상이 있지만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10개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도 대구의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5개 늘어나는데 그쳤고, 대구시의 감염관리 예산도 일반회계 예산의 0.4%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그간의 안일한 대응이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것은 아닌지 중앙 정부와 대구시, 국회는 되돌아봐야 한다”며 “보여주기 예산이 아니라, 진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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