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43개 유치원 전면휴업…방과후활동도 중단

대구 343개 유치원 전면휴업…방과후활동도 중단

기사승인 2020-02-19 17:40:3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의 모든 유치원이 전면 휴업에 들어간다.

또 현재 각급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중단된다. 상황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개학도 연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남에 따라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인식하고 강은희 교육감을 반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리기로 했다.

또 교육부와 협의해 343개 모든 유치원에 휴업(조기 방학)을 지시했다. 다만 유치원 휴업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기능을 유지한다.

또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중단토록 했다.

초·중·고등학교의 3월 개학 시기 조정 등은 확진자 동선을 추가 확인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시설의 외부 개방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중단한다. 단 법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시험 장소 제공은 허용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각 가정에서는 학생의 외출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가정 내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해 달라”며 “증상이 있는 학생은 반드시 학교에 알려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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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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