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청이 행정지원 인력 7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응급대응반에 추가 투입한다.
수성구청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등에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시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며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세의 기한 연장, 징수 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을 지원하라”고 말했다.
구청은 행정지원 인력 7명을 오는 3월 19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배치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현장응급대응반을 추가 구성키로 했다.
또 취약지역의 방역을 위해 긴급 동장회의를 열고, 동별로 민간방역단 2개조를 구성해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25명의 방역소독원과 동 직원을 2인 1조로 구성해 23개 동의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20일부터는 구청 주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른 출입구은 모두 봉쇄했으며,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출입문 밖에 임시대기소를 설치했다.
수성아트피아, 고모역 복합문화공간 등도 이날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19일부터는 식품접객업종에 한해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