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 김해시, 경남 최초 하도급관리팀 신설

[김해소식] 김해시, 경남 최초 하도급관리팀 신설

기사승인 2020-02-20 16:34:35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지난 1일자로 건설과 내 하도급관리팀을 신설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해시는 주택시장 규제 등 대내외 경제여건 불안정으로 지역 건설경기도 어려움을 겪고 있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하도급관리팀을 신설했다.

하도급관리팀은 관내 대형건설현장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2020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건설공사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 ▲건설시장 공정거래 질서 확립 정착 ▲민관 소통 강화를 통한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 등 3개 분야 18개 세부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관급공사의 경우 신규 사업장 설계단계부터 지역 하도급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하도급 수급 전담관리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사비 100억원 이상 민간 건설공사장은 지역업체 하도급(장비‧자재‧인력)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적극 체결하고 실적이 우수한 업체는 포상한다.

아울러 부실‧불법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상시감시체계 강화하고 하도급 대금 체불방지 등을 위한 민간 대형건설공사 현장방문 하도급 점검 등을 실시해 건설시장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 할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김해시, 경남 최초 위반건축물 만화 홍보 책자 제작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 건축물 예방을 위해 홍보책자 2만부를 제작했다.

불법 건축물은 건립 후 무단으로 증축, 용도변경, 대수선해 가구 수를 늘리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제천 스포츠센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동해 펜션 가스 폭발 사고 사례에서처럼 대형사고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도내 처음으로 만화를 활용해 건축물 위반사례, 행정처분절차, 관련법규, 벌칙조항 등의 내용을 담아 본청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한다.

또 건축물 사용승인을 신청하는 건축주에게도 사용승인서와 함께 책자를 배부해 위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불법 건축물 예방효과를 높인다.


김해시, 국가사적 분산성 발굴현장 공개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21일 오후 3시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김해 분산성 발굴조사 현장(어방동 954번지)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분산성의 보수정비를 위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2019년 12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진행된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반도문화재연구원(원장 조수현)이 발굴조사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분산성 내 설치됐던 조선시대 군영에 관한 본격적인 학술조사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발굴조사 전까지 성벽 일부와 봉수대 확인 조사 등이 간헐적으로 실시됐을 뿐이다.

조사는 성내 서쪽 집수지 구간과 중앙의 진아터 구간으로 구분해 2개월에 걸쳐 실시됐으며 집수지 구간에서 집수지 6기, 진아터 구간에서 조선시대 진아, 창(倉), 군기고 등 건물터 5동이 확인됐다.

1872년에 제작된 분산산성 고지도에 집수지와 진아 등이 그려져 있는데 집수지는 서문지와 동문지 근처에 각각 1기씩 그려져 있고 진아터 등 건물지는 산성의 중앙에 위치한다.

6기의 집수지 중 1~3호는 내부조사가 완료돼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고 조사구간 밖으로 범위가 확장돼 내부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4, 5호는 층위와 유물을 통해 삼국~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2호 집수지에서는 배모양 목기가 발견됐다.

진아터는 훼손이 심하지만 곡식창고터와 군기고터, 담장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군기고로 추정되는 3호 건물지에서 창대 끝에 끼우는 물미가 출토됐다. 또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도 나왔다.

이번 발굴조사로 분산성 고지도에 묘사된 진아터 등의 조성 시기가 조선시대 전기까지 소급되고 서쪽 집수지가 1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축과 개축이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비록 이번 조사에서 분산성의 최초 조성 시기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없었지만 다수의 집수지와 조선시대 분산성 내 군영과 관련된 시설물들이 양호하게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문화재청과 협의해 4, 5호 집수지의 발굴조사와 조선시대 건물지의 복원 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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