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정부와 분쟁에도 5G 계약 91건 이상 체결

화웨이, 美 정부와 분쟁에도 5G 계약 91건 이상 체결

기사승인 2020-02-21 16:18:29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미국 정부에 대한 혐의로 고전하고 있는 화웨이가 영국에서 5G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21일 화웨이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 및 솔루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미국 정부와의 실랑이에도 5G 상용화 계약을 91건 이상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자리에서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5G,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의 새로운 5G 제품과 솔루션 출시와 '5G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5G는 구축, 생태계 및 경험 측면에서 기대 이상으로 발전했으며 네트워크는 5G 비즈니스의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딩 사장은 지금까지 화웨이는 91건 이상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60만개 이상의 다중입출력안테나 중계기(MIMO AAU)를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5G 기지국과 블레이드 중계기(Blade AAU) 등 최상의 엔드-투-엔드 5G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총소유비용(TCO)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5G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새로운 '5G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출범 소식도 알렸다. 화웨이는 5G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5G의 상업적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혁신적인 5G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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