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28일까지 휴장…개장 후 최장기간

대구 이월드 28일까지 휴장…개장 후 최장기간

기사승인 2020-02-21 16:54:3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이월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8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이월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대구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위해 휴장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주일 이상의 휴장은 1995년 이월드 개장 이래 처음이다.

이월드는 휴장기간 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 방역 업체를 선정, 83타워 전체와 테마파크 출입문, 어트렉션 손잡이, 휀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각 매장 내부 등 고객 동선은 물론 사무실, 직원 휴게시설 등 직원 공간까지 시설 전체 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월드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손소독제 비치 및 고객용 마스크 무료 제공 대책을 즉시 진행했으며,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8일부터는 이를 확대해 전 직원 및 고객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월드 유병천 대표이사는 “이월드를 찾는 고객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대구시에서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인 휴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월드는 2019년 2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연간회원권에 가입한 고객에 한해 회원권 만료 기간을 2개월(약60일) 연장키로 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