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지난 20일 경북 울릉도에서 폐렴증상을 보여 해경 헬기로 육상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가 다행히 코로나19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울릉의료원에 입원한 A씨(86·여·울릉)가 고열과 폐렴 증상을 보임에 따라 헬기를 이용해 경북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21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울릉의료원 전문의는 폐렴 증상은 있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정확한 진료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48쯤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A씨를 태운 헬기는 오후 7시 50분쯤 경북 포항에 있는 형산강에 착륙했으며 A씨는 대기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이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감염증 검사결과 다행히 음성이 나와 일반폐렴환자로 분류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헬기 운용요원들은 이날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감염방지복 D형, 마스크, 보호장갑을 착용하고 환자를 옮겼다.
이송을 마친 후에는 혹시나 있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비해 헬기 및 헬기 운용요원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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