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생 등 청년 창업자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의 창업 성공을 돕고 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운영 중인 중장년층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미 다년간의 사회 경험을 쌓은 40세 이상의 창업자들로 다양한 직업과 경력을 갖고 있다.
참가자 중에는 전문적인 재활 운동 기구 개발에 나선 대학 교수, 맞춤형 돌봄 및 교육 매칭 서비스 제공 앱 개발에 나선 여성단체 대표, 광역 카풀 서비스를 고안한 전직 중·고교 수학교사,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에 나선 현직 회사원 등 다양하다.
이들의 창업 아이템은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담고 있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창업 아이템으로는 ▲하지 유연성 증진이 가능한 스트레칭 기구 ▲퀀텀닷 및 LED기반 식물재배 융합조명시스템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약선 다슬기 진액 개발 ▲임베디드를 이용한 측정기 자동화 개발 시스템 등이 있다.
대구대는 이들이 창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판로개척 마케팅 지원, 그룹형 멘토링 등 패키지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이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창업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 이전, 창업 관련 인·허가, 지식재산권 확보, 인사·세무·노무 실무 등 세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 걸쳐 네트워킹 대회를 열어 창업자들 간 교류 협력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사업에 참가한 박은호 대표는 “창업을 청년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중장년층의 창업 비중도 크고 이들의 열정도 청년 못지 않다”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 창업이라는 제2의 도전에 나선 만큼 대학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창업 관련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1대1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개별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창업 현장에서 유용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