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사망자 발생…음압병동서 치료 받던 50대 여성 확진자 사망

대구서 첫 사망자 발생…음압병동서 치료 받던 50대 여성 확진자 사망

기사승인 2020-02-23 15:48:5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56세 여성 확진자가 23일 오후 2시 40분께 숨졌다.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었던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고 호흡곤란 증세 등 중증 증세를 보여왔다.  

이 환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공식 확인되면 국내 5번째 사망자가 된다.

대구시는 “사망한 50대 여성 외에 경북대 음압병동에는 57세 남성 1명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48명이 늘어난 302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8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확진자 247명 중 158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144명도 이날 중 전원 이송될 예정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