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병상 부족 아우성… 코로나19 병상 배정 기준은 '중증도'

음압병상 부족 아우성… 코로나19 병상 배정 기준은 '중증도'

기사승인 2020-02-24 15:44:11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확진환자가 소수일 경우 1인 2실의 음압병상 배정을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 수용이 어렵다”며 “환자의 중증도 분류로 배정을 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중증도 분류에는 ▲성별 ▲기저질환 유무 ▲진단 시기 ▲증상 현황 ▲엑스레이 소견 등이 고려된다. 이를 토대로 의사가 중증도를 분류, 중환자실 치료까지가 필요한 중증환자부터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지정받게 된다. 

그렇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다만,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인실 격리를 원칙으로 하되 확진환자인 경우에는 1인실 및 다인실 입원을 허용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의료진들이 최대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칼레트라나 산소치료 등 적정 치료를 진료지침을 근거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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