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中, 의료진 마스크 생산량 대폭 늘려

‘코로나19 대응’ 中, 의료진 마스크 생산량 대폭 늘려

기사승인 2020-02-24 17:23:3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에게 필수품인 N95 규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90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충량 비서장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22일 하루 N95 마스크 91만1900개를 생산했다면서, 이는 지난 1일 생산량의 8.6배라고 밝혔다고 환구시보 등이 보도했다. 

충 비서장은 이어서 “이번 달 중국 전역에서 N95 마스크 총 330만 개를 생산했다”면서 “후베이성 우한 268만개를 비롯해 N95 마스크 생산능력이 없는 일부 지역에 중점적으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우한에 매일 N95 마스크 15만개를 공급 가능하다”면서 “여기에 후베이성 현지 생산능력까지 더해 매일 우한에 N95 마스크 30만 개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 6만여명의 방호수요를 보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충 비서장은 또 “최근 20일간 전국적으로 이미 일반 마스크 5억7000만개를 생산했다”면서 “마스크 설비가동률이 110.3%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전역에서 업무 복귀와 생산활동 재개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짱(티베트) 자치구 등을 제외한 30개 지역에서 마스크 생산 라인을 갖췄다고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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