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4.15 총선 전북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이 관심 거리다.
김관영 군산시 예비후보와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에 이어 최형재 전주시 을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무소속 열차에 올라타면서부터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정읍고창 권희철 후보와 김춘진 후보의 무소속 출마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만약 관측이 현실화 된다면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당초 민주당 우세전망에서 무소속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지역 정가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전북 10개 선거구 무소속 출마하는 이들 가운데 누구 한명이 구심점을 마련한다면 무소속이라는 독자세력 연대 구축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이 통합해 만든 '민생당' 보다 오히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경쟁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먼저 재선의 김관영 예비후보는 군산시에서 분주한 발걸음이다.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가 단수결정이 나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김관영 예비후보의 경우 복당 의사를 시사해 이번 총선에서 생환한다면 유권자 선택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이용호 예비후보가 탄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당보다 인물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주민들과의 접촉빈도가 당락 영향이 큰 선거구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선거는 지난 선거에서의 다자구조가 아닌 양자구도로 진행되는 만큼 안심할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형재 예비후보의 무소속도 이목을 끈다.
현재로선 전주시 을 선거구에서 이상직, 이덕춘 후보 중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될지조차 예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면서 전체 판도에 새로운 의제를 던졌다. 긴장을 불어넣은것 자체로 최 후보의 선전 의미가 크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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