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대응 테스크포스(TF)’를 그룹 차원으로 바꾸고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대고객 금융지원에 본격 나선다.
우리은행은 대인접촉에 따른 불안감 해소와 확산방지를 위해 전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우리은행 이용수수료를 면제한다.
우리은행은 또한 음식·숙박·관광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에게 4000억원 규모로 신속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시적 영업실적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출만기를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피해고객 카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영세·중소가맹점 이용고객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 지원은 물론 카드론 등 카드대출 금리 인하 및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종합금융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만기를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면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은 최근 코로나19대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바뀌면서 대고객·대직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그룹은 특히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특산품과 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눈앞에 보이는 사업보다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답할 때”라고 강조며, “이번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특히 수천만 고객이 거래하는 은행과 카드 부문 등에서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