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부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와 국가직공무원 시험장 방역 등 일반회계 2건 목적예비비 50억원 지출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예비비 50억원 중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에 42억원, 국가직 공무원 시험장 방역에는 9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우선 중국 유학생 입국 후 14일간 기숙사에 머물거나 자가격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을 관리할 현장인력 2376명 인건비 등으로 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학생 관리인력에 지급할 방역용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와 기숙사 방역비용 등 15억원도 지원된다.
이밖에 중국 유학생 입국 직후 행동요령 안내와 일회용마스크 지급 등 촘촘한 관리망 구축을 위한 부스 운영비용 등 공항부스 운영에 2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9일 5급 1차와 지역인재 7급, 내달 28일 9급 필기시험 등 2~3월 중 실시될 국가직 공무원 시험장 방역에는 9억원이 지원된다.
소독, 방역물품(마스크·체온계 등) 구입 등 시험·출제장 방역에 5억원이 투입된다.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 운영에 따른 임차비용과 감독관 수당 등 시험실 분리운영에 4억원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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