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금융결제원이 26일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오픈뱅킹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로써 오픈뱅킹에 참가하는 핀테크 기업도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잔액·거래내역조회·출금이체 등 본인확인과 약관동의가 필요한 경우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보다 비용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한 고객은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한 번만으로 본인 확인과 약관동의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핀테크 앱 내에서 클라우드에 바로 연결할 수 있어서 인증서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안성도 뛰어나다. 등록된 기관사이트 또는 앱에서만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서 안전한다. 

또한 부정사용을 막도록 인증서 비밀번호를 10회 이상 오류 시 클라우드 연결을 해지하고 해당 인증서를 무효화시키고 있다. 클라우드에 보관된 인증서는 이중암호화 방식으로 관리된다. 고객이 인증서를 앱에 가져오면 앱 내 안전영역에 암호화돼 저장된다. 

금융결제원은 노약자 방문 시 스마트패드에서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한 맞춤형 금융·민원서비스 제공 등 혁신인증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측은 “인증인프라는 우리 사회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공공성을 띤 자산인 만큼 금융결제원 혁신인증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을 비롯한 새로운 플레이어에 개방해 창의적 금융서비스 창출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