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구인모 거창군수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비상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26일 새벽 5시 30분경 거창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1명과 10대 여성 1명, 오전 8시경 60대 여성 1명 총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명 중 2명(40대 여성, 10대 여성)은 코로나 확진자 384번(안동-3)이 다닌 거창읍 소재 거창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명(60대 여성)은 같은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384번 확진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됐다.
3명의 확진자 모두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으며, 경남도로부터 3명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라는 통보를 받고, 마산의료원에 환자 입원조치 관련 협의중이다.
현재 확진자 모두 동거가족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기관 및 업소, 직장, 학교 등에 대해 방역 및 폐쇄 조치를 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질병본부 및 경상남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
거창군은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거창~대구노선 시외버스는 30회에서 16회로 단축 운행하고,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3개조 8명의 직원들이 07시부터 22시까지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전부서, 전읍면 직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체육시설,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전면휴관 조치했다.
어린이집, 학원, 독서실 등도 잠정 휴원했고, 대구, 경북지역 시민들이 가장 많은 방문하는 가조 소재 백두산천지온천, 에콜리안거창골프장도 잠정 휴무를 결정했다.
관내 고객유인방문판매업(고센시티, 희성타운 내)도 임시 휴업하고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군내 기업체 근로자들에 대해 당분간 공장 출입을 통제했다.
관내에서 모든 행사도 취소․연기했으며 노인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모든 프로그램을 연기 또는 중단했다.
방역소독도 읍면까지 확대해 12개반 26명으로 편성, 마을별 경로당,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방역하고 있다다.
공동주택과 경로당, 복지관 시설물 등은 추가로 군에서 직접 방역을 실시하고, 거창읍 시가지에는 방역차량 3대를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추후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정밀한 역학조사를 거쳐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공개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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