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 대응전략에 따라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과 진영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별도 운영해 코로나19 감염증이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것을 사전 차단,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병원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다수 의료기관들의 단순 호흡기 환자 진료 기피현상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어 이번 국민안심병원 지정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가 공동 지정한다.
전국적으로 91개소가 지정됐으며 도내 지정된 5개소 중 김해에 2개소가 지정됐다.
이종학 김해시 보건소장은 "국민안심병원 지정 운영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대중이용시설 운영 잠정 중단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청과 읍면동, 산하기관의 대중이용 전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시설별 휴장 기간이 각기 다른 만큼 기존 이용자나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방문 전 해당 관리기관에 반드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3일부터 김해체육관과 김해운동장 등 공사에서 관리하는 각종 공공체육시설과 체육센터, 체육공원의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다.
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3월 말까지 잡힌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의 회의실 사용 예약을 일괄 취소했다.
복지재단은 지난 24일부터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8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우선 다음달 8일까지 중단하거나 긴급 돌봄 등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단 추모의공원은 정상 운영하되 식당은 25일부터 폐쇄했다.
문화재단은 문화의전당의 이달 잡힌 공연을 취소하고 서부문화센터를 포함해 내달부터는 상황을 지켜본 후 공연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클레이아크미술관,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와 시민스포츠센터, 서부스포츠센터도 기한 없는 휴장에 들어갔다.
읍면동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교양강좌를 당분간 휴강하도록 했다.
시는 또 산하 각종 공공시설에 열리는 각종 교육, 강좌, 체험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도록 하고 6개 시립도서관과 3개 교육청 도서관, 58개 작은도서관도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토록 했다.
가정폭력상담소 등 민간 영역의 각종 상담시설도 지난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4일간 휴관하고 전화상담만 한다.
보육시설은 임시 휴원으로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초중학교는 3월 8일까지, 대학은 3월 15일까지 개학과 개강을 연기했다.
관내 학원도 이달 말까지 휴원한다.
이외에도 5일장이 서는 장유·진례·진영전통시장도 다음달 8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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