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 동문들이 모교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경북대총동창회 송중원 수석부회장과 KNU리더스클럽 장성필 회장은 26일 모교를 방문, 경북대 김상동 총장에게 코로나19 극복 지원금과 휴대용 살균소독제 1000개를 전달했다.
KNU리더스클럽은 86학번 이후 경북대 동문으로 구성돼 지난해 말 창립했다.
이날 전달식은 밀폐된 공간을 피해 본관 앞에서 진행됐다.
경북대총동창회 송중원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인 유학생들 입국과 재학생들 감염 등 대학에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연락되는 동문들을 중심으로 급하게 성금을 모금해 보았다. 꼭 도움이 되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KNU리더스클럽 장성필 회장은 “마침 KNU리더스클럽 회원 중 살균소독제를 생산하는 업체 대표가 있어 급하게 1000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모교의 전염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과 생활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대 김상동 총장은 “선배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코로나19를 이겨나가는 큰 힘을 얻었다”며 “경북대 전 구성원들이 한 뜻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경북대지점을 통해 이날 손세정제 600개를 경북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