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로 국내 증시가 침체되고 있기에 감염병 충격이 덜한 서구권 가운데 감염병 사태의 충격이 덜한 서구권 매출 비중이 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섹터 내에서 투자 대안의 첫 번째 조건은 코로나19의 노출이 아직 제한적인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매출 비중이 높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19는 현재까지 서구권보다는 아시아에서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아시아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어 수출(달러)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는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코로나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재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품목 판매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B2B(기업 대 기업 거래) 품목 혹은 필수 처방 의약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진 연구원은 이런 조건들에 부합하는 투자 대안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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